제가 너무 불신이 가득해 탈이에요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는 더욱 더 아무도 안 믿을려해요 심지어 가족들 마저도 사기꾼처럼 보여집니다 제가 엄마한테 대신 갚아줬던 융자 꼭 돌려받을거에요 아무리 마마걸이여도 엄마 말 다 들을수도,믿을수도 없기에요 때로는 고집도 부리고 자식이 부모를 이길줄도 알아야죠 영업 한다고 하는데 이게 무조건 사기는 아니잖아요 지는 나한테 융자 꼭 갚는다고 사기칠거면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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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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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엄마한테 '지'라고 표현을 하신건가요? 얼마나 힘이 드시면 그렇게 표현을 하시는 건지.. 
    저는 딸이 남편에게 말도 안하고 3억을 날려먹고 1억이 넘는 대출을 받아서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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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안갚으면 가족 소송 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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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누구한테 말하기도 부끄럽고 하소연할 곳도 없고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네요.. 가족이 그러니까 참으로 답답그자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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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가족간이라도 돈거래는 절대로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절실하게 느낍니다. 
    절대로 믿음이 없는 사람에겐 돈을 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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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엄마는 믿으니까요 융자 안갚으면 집이 압류될뻔 했어요 어차피 나중에 다 제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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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요즘 마음속에 불신이 가득 차오르고, 심지어 가족까지도 믿기 어려우셨다니 얼마나 외롭고 답답한 마음이실지 짐작이 되는군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조차 믿기 어렵다고 느낄 때, 그 마음속에는 단순한 의심만 있는 게 아니라 오래 쌓인 상처, 실망, 혹은 반복된 배신의 기억이 함께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에게 대신 갚아준 융자를 꼭 돌려받고 싶다고 하신 말 속에서도,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라, "나도 존중받고 싶다", "나의 노력과 희생이 당연한 게 아니길 바란다"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가족은 때때로 가장 가까운 존재이기에, 오히려 가장 큰 상처를 주기도 해요. 
    그런 상처들이 반복되다 보면, 사랑과 신뢰는 점점 의심과 거리감으로 바뀌기도 하지요. 
    지금의 불신은 어쩌면 그런 마음의 방어벽일 수 있어요. 
    “다시는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깊은 자기 보호의 표현이기도 해요.
    이럴 때는 단순히 “믿어보자”라고 다짐하는 것으로 해결되긴 어려워요. 
    먼저, 내 안에 쌓여 있는 분노와 억울함, 외로움 같은 감정들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믿지 못하는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있었음을 인정해주는 게 첫걸음이에요. 
    내가 감당했던 일들, 참아온 마음들을 스스로 돌보고 위로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혹시 가능하다면, 가족과의 관계 안에서 감정의 선을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 “내가 갚아준 돈은 꼭 돌려받고 싶다”는 마음을 직접적이되 차분하게 표현해보는 거예요. 
    내 감정을 무시하지 않되, 상대방도 감정을 방어하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말하는 연습이 관계 회복의 출발점이 되기도 해요.
    무엇보다 지금처럼 마음이 예민해지고, 모든 게 의심스럽게 느껴질 땐, 너무 혼자서 이 마음을 해결하려 애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당신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거고, 지금의 감정은 이해받아야 할 소중한 신호예요. 상처받은 마음을 하나씩 다독이면서, 다시 믿고 관계 맺을 수 있는 힘을 차근차근 되찾아가실 수 있어요. 당신의 속도대로, 당신의 방식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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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사람마다 기준점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해요. 물론 남들 보기에 너무 그래 보인다 생각되시면 생각은 그리 하시되 외부로 티내는걸 갈무리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삶이 너무 피곤하지 않게 적당한 타협을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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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그럴 수도 있죠. 요즘 같은 세상에
    그 누구도 믿기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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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마음이 많이 힘드신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요즘 세상에서는 신뢰를 잃기 쉽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있어요. 특히 가족 간에도 믿음이 흔들릴 때는 더욱 더 어려운 감정을 느끼실 수 있겠죠.
    
    엄마께서 대신 갚아주신 융자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꼭 돌려받으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시겠어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잘 돌보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영업에 대해서도 걱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모든 영업이 무조건 사기인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조심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고, 본인에게 중요한 것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