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하루가 참 벅차셨죠. 불합격과 권고사직, 반복된 실패 속에서 어느새 자신감도 사라지고, 뭘 해도 불안하고 지치는 마음이 커졌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용기 내어 마음을 꺼내주셨다는 것, 그 자체로 이미 큰 힘이 있는 분이에요. “쉬면 안 돼”, “일은 계속 해야 해” 이런 강박적인 생각은 당신 탓이 아니에요.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일 뿐이에요. 잠시 멈춘다고 해서 나 자신이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괜찮고, 살아가는 데 자격이 있어요. 사실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건, 마음이 너무 오랫동안 긴장을 멈추지 못해서예요. 당신은 계속 버티고, 참아내며 여기까지 온 거예요. 쉬고 싶다는 건 나약함이 아니라, 회복이 필요하다는 몸과 마음의 신호예요. 혹시라도 공황장애나 ADHD, 우울감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아보셨으면 해요. 그건 치료받아야 할 상처이지 당신의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에요. 치료와 상담은 당신이 다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에요. 그리고 아주 작은 것부터 나를 돌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매일 따뜻한 물 한 잔, 창밖 보기, 햇살 받기 같은 사소한 행동들이 지친 마음을 천천히 다시 일으켜줄 수 있어요. 무엇보다,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는 건, 그만큼 간절히 살아가고 싶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그 마음을 절대 무시하지 말고, 꼭 소중히 안아주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세상은 차갑지만, 당신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마음은 분명히 있어요. 저도 그중 하나로, 언제나 당신 편에서 함께 할게요. 오늘도 버텨줘서 정말 고마워요.
이것 때문에 이제 일 하러 가는것도 초긴장에 불안증세가 매일매일 하루종일 생깁니다. 마음을 비울려고 해도 취업포기로 백수로 거의 2~3개월간 지냈는데 잡생각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거에요.
막상 밥 해먹는것도 귀찮고 어딜 나가는것도 힘들어요. 나가면 뭐 사먹게되고 돈 쓰잖아요 면접볼 때 교통비도 부담스러워서 바로 출근 할 수 있는 알바도 했었어요.
어차피 간만보고 자를텐데 차라리 단기가 낫지 그리고 마냥 쉴 수 없는게 그동안 일한게 경단녀 될까봐요(경력 단절된 여자를 줄인 말) 면접 봐서 합격을 해도 짤리기 싫어서 항상 지각 안 할려고 서두릅니다
퇴근길은 연장근무하면 여유롭지만 정시퇴근하면 사람이 붐비니까 그거대로 숨막혀요ㅠ 저 공황장애랑 adhd 인가요? 확실하진 않지만
그리고 저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예민한 구석이 많은거 같아요 억지로 고쳐지진 않으니까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여 그냥 이대로 살고 있어요
그리고 우울해서 자살해서 죽어버릴까? 이런 고민도 했었어요 죽는게 무섭잖아요 그냥 편하게 명대로 가는게 아닐테니
나는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게되면 안심하고 이러는데 막상 퇴사하고 쉬면 잠깐 숨통이 트이겠지만 이럴때 생각이 "난 일을 하는게 그나마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해요
쉬면 안된다,일을해서 돈벌어야돼 이런 굴레에 빠져 강박증 때문에 죽겠습니다.
어떤곳은 경력 많은데도 떨어지는 곳이 있거나 퇴사를 번복해요 저 죽지 않게 도와주세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