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파노라마보다가 계속울었어요

내가 왜이리살아야되나싶어요

아등바등  살아야도ㅣ나..

우째야되나...

입을닫을걸

괜히말했다싶고

숨막히니까 말이 툭툭튀어나오고

이생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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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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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호소는 삶에 대한 깊은 회의와 존재의 무게로 인한 극심한 우울감이에요.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등바등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숨이 막히듯 마음이 답답하고, 말이 툭툭 튀어나오는 상황에서 혼자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는 상태예요. 또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았다가 후회하는 마음까지 겹쳐 자기 자신에게 죄책감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어요. 이러한 감정은 학교, 가정,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과 불안, 그리고 삶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에요. 믿을 수 있는 부모님, 선생님, 상담사 등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솔직하게 지금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한 첫걸음이에요. 필요하다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담해 심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또한, 하루 중 잠깐이라도 자신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 가벼운 산책이나 음악, 그림 같은 취미 활동을 통해 마음을 조금씩 돌보는 습관도 큰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점은, 지금 느끼는 답답함과 절망감은 혼자가 아니라는 신호이며, 도움을 받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용기 있는 선택이라는 점이에요. 당신의 삶과 마음은 소중하며, 주변에는 당신을 지지하고 돕고 싶은 사람들이 항상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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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그런 생각 공감됩니다
    아등바등 살아도 내 상황은 변함이 없고 로또나 당첨되야 볕 들 것이고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고.. 후회의 연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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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이찬혁의 파노라마를 듣고 힘든 감정들이 터져 나오셨군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압도되는 마음, 정말 버거우셨을 것 같아요. 아등바등 살아가는 현실이 버겁고, 꾹꾹 눌러 담았던 말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순간, 후회와 함께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입을 닫을걸, 괜히 말했다라는 후회는 숨 막히는 현실 속에서 힘들게 내뱉은 말들이 다시 자신을 짓누르는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
    이생망이라는 절망적인 생각은 그만큼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무겁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지금의 감정을 억지로 참으려 하지 마세요.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당신의 힘든 마음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이야기는 충분히 소중하고 들을 가치가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힘들 땐,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숨을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