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자존감이 자꾸만 떨어져요

회사에서 일할 수록

자존감이 떨어져요 우울해집니다

제가 왜이렇게 일을 못하는 것 같을까요

사실 막 실수가 잦은 것도 아닌데

아주 가끔 실수를 할 때마다

스스로가 너무 미워져요

이런 성격은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최근에도 어제 하나 실수가 있었는데

제 잘못은 아니고.. 무튼 어쨌든 수습은 되었지만

기분이 종일 안좋고 우울했어요

제 스스로를 또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힘드네요 정말.. 고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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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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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회사에서 일할수록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실수가 잦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끔의 실수에 스스로를 미워하고 의심하게 되는 감정은 사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분들이 흔히 겪는 마음의 고통입니다.
    ​본인 잘못이 아닌 실수에도 종일 우울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것은, 아마도 나는 완벽해야 한다는 기준이 마음속에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일의 결과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나 자신에게 지나치게 큰 가치를 두고 계신 것 같아요.
    ​이러한 성향을 고치기 위해서는 다음을 연습해보세요.
    ​실수를 나의 능력 부족이 아닌 배움의 기회나 시스템상의 한계로 인식하는 훈련을 합니다. 어제처럼 수습이 잘 되었다면, 나는 실수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증거로 삼으세요.
    ​모든 인간은 실수를 합니다. 실수하는 나 자신도 괜찮은 사람임을 인정하는 자기 연민을 연습해보세요. 실수했을 때 스스로에게 가장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세요.
    작은 성공이나 잘한 일들을 의도적으로 기록하고 자주 되새기며 스스로의 긍정적인 면을 강화해야 합니다.
    ​당신의 노력과 능력은 실수 몇 번으로 평가될 수 없습니다. 자신을 믿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이 힘든 마음이 꼭 나아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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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마음, 정말 이해돼요… 🌧️
    큰 실수를 한 것도 아닌데 자꾸 자신을 탓하게 되고,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거죠.
    특히 책임감이 강한 분일수록 그런 마음이 더 깊게 남아요.
    
    사실 말씀하신 걸 보면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너무 잘하려는 마음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붙이시는 것 같아요.
    ‘이 정도는 실수하면 안 돼’라는 기준이 높아서, 남들은 그냥 지나치는 일도 본인은 크게 느끼는 거예요.
    
    🌿 조금씩 바꿔볼 수 있는 방법을 드릴게요.
    
    1️⃣ 실수를 평가가 아닌 ‘정보’로 보기
    → “내가 부족하다”가 아니라 “이 부분은 다음에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로 바꾸세요.
    → 뇌는 부정적 평가보다 ‘정보’로 받아들일 때 훨씬 빠르게 회복합니다.
    
    2️⃣ 작은 성공을 기록하기 ✏️
    → 하루 끝에 “오늘 잘한 일 3가지”를 짧게 적어보세요.
    → 처음엔 억지로라도 적다 보면, 자신이 생각보다 잘 해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3️⃣ 감정의 여운을 끊는 신호 만들기
    → 회사 문을 나설 때 “이제 일은 여기까지” 하고 마음속으로 말하거나,
    집에 돌아와 샤워하면서 “오늘의 실수는 물과 함께 흘려보내자”고 해보세요.
    → 작지만 뇌에 ‘감정 종료 신호’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완벽’보다 ‘지속’을 목표로 두기
    → 완벽한 하루보다 “오늘도 해냈다”는 하루가 훨씬 강합니다.
    → 꾸준함이 결국 자신감을 다시 세워줍니다.
    
    5️⃣ 너무 괴로울 땐 잠시 멈추기 🌙
    → 실수의 원인을 캐기 전에 “지금 나는 많이 긴장돼 있구나” 하고 인정해 주세요.
    → 그 한마디만으로도 자기비난의 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당신은 지금 못해서 힘든 게 아니라, 잘하려고 너무 애쓰는 사람이에요.
    그 마음이 이미 성실함과 책임감의 증거예요 💛
    조금만 자신에게 여유를 주면, 그 성실함이 자존감으로 다시 바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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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께서 언급하신 문제는, 일상 속에서 자신에 대한 신뢰와 자존감이 낮아지고, 작은 실수에도 지나치게 자신을 비판하며 우울함을 느끼는 것에 대한 고민이 크신 것 같아요.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 감정이 너무 강하게 자리 잡으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이 문제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거나, 타인과의 비교, 또는 과도한 자기 비판 습관이 자리 잡았을 가능성도 있어요. 또한,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자신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기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조금 더 너그러이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작은 성공이나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고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실수는 누구나 하는 자연스러운 일임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도록,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더불어, 일상 속에서 자신을 격려하는 작은 행동들을 실천해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 동안 잘한 일이나 감사한 순간을 적어보거나,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도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오히려 그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해보세요. 작성자님은 실수마저도 잘 수습하고 계신 걸요! 대단해요. 자기 비난 대신 '이번 일로 나는 더 배웠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건 어떨까요? 
    작성자님께서 지금 느끼는 감정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조금씩 자신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며, 스스로를 믿는 힘을 키워가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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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단지 반복되면 문제죠..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