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강박 때문에 고민입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을 고1 여학생입니다...물론 이시기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건 알지만 저는 진짜 제가생각해도 너무 심각해요...거울볼때마다 콤플렉스인 코가 너무 신경쓰이고 코를 신경쓰다보면 눈, 입, 얼굴형 등등 점점 퍼져나가면서 진짜 정신병 올거 같아요. 학교에서 이쁜친구들을 보면 진짜 주눅들고 너무 비교되고 질투나고 미치겠어요. 친구들 보면서 제 자신도 모르게 외모비교 하게되고 저보다 못나면 안심하고 이쁘면 질투나고 미치겠어요. 얼굴을 보고 이쁘다를 넘어서 심할정도로 질투하니까 미칠것같아요. 이젠 심지어 잘생긴 남자애들도 질투가 나니까 어떡하면 좋죠. 전에는 이쁜친구들을 봐도 이쁘다 하고 넘기고 나자신도 이쁘다! 하면서 자신감 있게 살았던거 같은데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요 진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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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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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말씀 속에서 전해지는 건, 외모에 대한 관심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지나치게 강해져서 일상과 감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코를 시작으로 눈, 입, 얼굴형 등으로 신경이 확장되며, 비교와 질투가 반복되는 상황은 마음을 지치게 만들 수 있어요. 문제의 원인은 사춘기 시기의 자연스러운 외모 관심이, 사회적 미의 기준과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과도하게 증폭된 데 있어요. SNS와 또래 집단에서의 비교 문화, ‘예쁘면 더 가치 있다’는 은근한 압박감이 자기 시선을 왜곡시키는 거예요.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외모 평가의 시선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하루에 한 번이라도 거울을 보며 ‘내가 좋아하는 나의 특징’을 세 가지씩 찾아보세요. 또한, 외모 외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활동—취미, 운동, 공부, 봉사—을 통해 자기 가치의 폭을 넓히는 것도 좋아요. 이 과정에서 ‘나만의 강점’을 발견하면 외모 비교의 무게가 줄어들어요. 질투나 비교가 올라올 때는 ‘저 사람은 저 사람의 길, 나는 나의 길’이라는 문장을 스스로에게 반복하며 생각의 흐름을 끊는 훈련도 도움이 돼요. 만약 불안과 집착이 심해져서 일상에 큰 영향을 준다면, 학교 상담실이나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아 마음을 정리하는 걸 권해드려요. 당신은 외모로만 정의될 수 없는, 훨씬 넓고 깊은 매력을 가진 소중한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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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그런 고민을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스스로 '심각하다'고 느낄 정도로 힘들다면, 분명히 도움을 받아야 할 때입니다.
    우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질투'는 나쁜 감정이 아니에요. 오히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죠. 질투가 느껴질 때마다 '아, 내가 지금 외모에 대한 욕구가 강하구나' 하고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질투의 대상을 '나 자신'으로 바꿔보는 거예요. 남과 비교하는 대신, 과거의 나 자신과 비교해보는 거죠. 과거보다 더 나아진 점, 예를 들면 옷 입는 센스가 좋아졌다거나 피부가 깨끗해졌다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찾아보고 칭찬해 주세요. 작은 변화에도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외모 말고 다른 매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음악이나 운동, 공부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키우다 보면, 외모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아름다움의 기준은 오직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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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아무리 봐도 객관적으로 만족할 수는 없더라구요
    "미"라는게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대마다 변하기도 하구요
    결국엔 내가 스스로 나를 받아들이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한데.. 그게 제일 어렵죠
    그치만 우리는 우리가 가장 예쁠 때 모습을 모른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반짝거리는 표정이나
    맛있는 것을 먹었을 때 짓는 미소 같은 걸 우리 스스로는 모르니까요
    글쓰니분도 너무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비교하지 마세요
    충분히 예쁜 모습들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