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 때문에 자존감 바닥

사진 찍히는 거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

자존감이라는 게 이런 외모 하나에도 무너진다는 거 너무 치사하고,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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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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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얼굴형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진 찍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마음, 이해됩니다
    외모 때문에 자존감이 흔들리는 건 결코 치사한 감정이 아니에요. 많은 사람이 겪는 감정이고, 그만큼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이루는 건 외모만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당신의 따뜻한 마음, 뛰어난 능력, 사랑스러운 미소 등 외모로는 담아낼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이 당신 안에 가득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연습을 통해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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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외모 하나로 자존감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거, 정말 치사하고 서러운 일이죠. 사진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나 자신이 싫고, 얼굴형 하나로 모든 가치를 깎아내리는 기분… 너무 이해돼요. 나도 사람들 틈에서 사진 찍자는 말에 괜히 긴장되고, 웃는 척하면서도 속으론 자꾸 얼굴만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나란 사람이 마치 ‘겉모습’ 하나로만 정의되는 것 같아 더 속상하죠.
    
    이 마음을 해결하려면, 먼저 그 서러움을 솔직하게 인정해주는 게 중요해요. 그만큼 내면이 섬세하고,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외모에 대한 자존감은 단순히 겉모습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과 연결돼 있어요. 쉽게 올라가지도 않고, 쉽게 해결되지도 않아서 더 괴로운 거예요.
    
    하지만요, 우리가 가진 매력은 얼굴형보다 훨씬 더 많고 깊어요. 나만의 감성, 섬세함, 그리고 이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진심마저도요. 
    상담자처럼 저도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외모가 아닌 내실을 키우는 데 집중했어요. 자격증을 따고, 글을 쓰고, 나 다운 길을 만들어가면서 ‘내가 나를 믿는 마음’을 조금씩 쌓아갔지요. 그 시간이 결국 나를 더 빛나게 만들어줬어요.
    
    그러니 너무 급하게 나를 바꾸려 하지 말고, 지금 이 마음 그대로 안아줘 보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