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볼 때마다 우울해져요

셀카 찍으면 이상한데, 거울 보면 또 괜찮은 거 같고… 근데 단체 사진 보면 결국 아 내가 문제구나 싶어요. 어릴 때부터 외모로 칭찬받은 적이 거의 없고, 고등학생 때부터 얼굴 가지고 놀림 받았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 성인이 된 지금도 그게 계속 남아 있어서, 소개팅이든 면접이든 외모 때문에 마이너스겠지란 생각이 먼저 들어요.

 

물론 성형이나 시술 생각도 해봤는데, 겁도 나고 비용도 부담이고요. 그러면서 또 외모에 신경 안 쓰고 사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만 왜 이렇게 외모에 갇혀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게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사회 분위기 때문일까요? 외모에 덜 휘둘리는 삶,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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