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친구분이 자기 비하가 심해서 힘드시겠어요. 특히 자신뿐만 아니라 질문자님까지 깎아내리는 말까지 해서 더 스트레스받으시는 것 같네요. 친구의 그런 행동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질문자님께 상처가 되는 건 분명합니다. 친구에게 질문자님의 기분이 어떤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는 자신의 말이 질문자님께 상처가 되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네가 '우리 같은 애들은~'이라고 말할 때, 나까지 같이 깎아내려지는 것 같아서 듣기 불편해." "나는 내 다리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네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나까지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 "네가 힘들면 네 이야기만 해줘. 나를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때 중요한 건 비난하듯이 말하기보다는, **'나는 이런 기분이 든다'**는 질문자님의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친구가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을 할 때, 긍정적인 말로 반박하거나 동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의 자기 비하에 동조하면 친구는 질문자님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한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친구가 계속해서 질문자님을 끌어들여 깎아내린다면, 더 단호하게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의 행동이 질문자님께 심한 스트레스를 준다면, 질문자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 친구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질문자님이 존중받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