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쉬게 해주는 힐링 여행지, 청산도

힐링하고 싶을 때,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저는 여행을 자주 갑니다. 특히 회사에서 여러 인간관계로 지쳤고, 매일 도시에서 정신없이 부뎌끼며 사니 힐링이 필요했습니다. 바다를 보며 힐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힐링 여행지로 <청산도>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휴가 때 티비에서만 보며 경치에 감탄했던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슬로우시티 <청산도>에 다녀 왔습니다. 여기에서 서편제를 촬영했다고 하는데 굉장히 아늑한 청정지역이었습니다. 매일 도시에서 정신없이 부뎌끼며 살다가 이렇게 조용하고 깨끗한 곳에 오니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50분쯤 배를 타면 도착하는데 그 이름답게 구비구비 푸르게 연꽃 봉우리처럼 예쁘게 솟아있는 산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청산도>에서 유명한 서편제 촬영지, 호랑이가 기지개를 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범바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는 구들장 논까지 구경하니 <청산도>가 얼마나 가치있는 곳인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서편제 촬영지>에 가니 주인공 3명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길을 따라 내려오던 장면이 연상이 되어 참 좋았습니다. <범바위>는 거기까지 올라가면 저 멀리 제주도도 보이는데 사방에 펼쳐진 절경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구들장 논>은 청산도 주민들이 먹고 살기 위해 돌이 가득 쌓여있던 곳을 논으로 개간하면서 만든 것인데, 이때 돌을 이용해층층히 쌓아 논 기초 바닥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었습니다. 옆에 있는 고즈넉히 돌담길을 걸으니 청산도의 정취를 더 느낄 수 있었고 힐링이 많이 되었습니다.

<청산도>는 유채꽃이 만발할 때, 청보리가 흐드러지게 있을 때, 가을 단풍이 들었을 때 더 아름답다고 하니 힐링하러 다시 가 보려고 합니다.

<청산도>를 여행하는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마음도 편안해지고 힐링이 참 많이 되었습니다.힐링이 필요하신 분은 여유로운 일정으로 슬로우시티 <청산도>에 가셔서 천천히 걸으면서 쉬었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