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힐링 여행지는 분명 지구인데 마치 우주 행성 같아 눈으로 보면서도 밑기지 않는 자연경관이 일품인 환상의 나라, 아이슬란드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업무 자체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참 많습니다. 대부분 제가 알려주거나 도움을 줘야하는 경우가 많아 부담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죠. 그래서 때로는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기회만 되면 최대한 멀리 떠나곤 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은 도시보다는 자연을 찾아서요. 사람을 피해 도망친것이니만큼 당연히 여행도 혼자 떠나죠. 인적이 드문 곳일수록 좋습니다. 아무도 없는 자연 경관을 보고 또 사진에 담는 것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를 다녀보았지만 아이슬란드에 한번 다녀온 뒤로는 해외 여행 갈 시간이 주어지면 무조건 아이슬란드로 갑니다. 최소 8-10일은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그만큼 너무 아름다워요.
아이슬란드 역시 줄곧 혼자 갔습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혼자 보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고 또 혼자 가야 자유롭게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진정한 나만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입니다. 사실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나 오로라를 보았을때는 부모님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그치만 연로하신 부모님께 아이슬란드는 무척 고되고 힘든 여행지라 선뜻 모시고 가기도 어려웠습니다. 아이슬란드 바깥쪽 링로드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일정인데 저의 경우는 렌트한 차량으로 비포장에 수십차례의 도강까지 해야하는 인랜드도 도전할 정도로 다이나믹한 여행을 했거든요. 그래도 여러번 다녀오니 이제 제법 요령도 생겼습니다.
여름에는 백야로 오로라를 볼 수 없고 겨울에는 낮이 짧아 이동과 여행이 힘드니 가장 좋은 시기는 적당한 낮 길이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9월 중순경이더라구요. 그때는 밤 길이도 적당해서 9시경부터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운이 좋아야 하지만요. 그쯤 북쪽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지만 남쪽은 거의 비만 내립니다. 비가 자주 내리는데 그래도 걱정할게 없는게 조금만 기다리면 거짓말처럼 금방 다시 맑아집니다. 그래서 흐리다고 포기하지 말고 오로라지수를 참고해 조금만 운전해서 여기저기 헤매다보면 오로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외장 하드에 거의 옮겨놓아서 핸드폰에 있는 것들 중 몇장 올려봅니다.
영화 촬영도 많이할 만큼 아름다운 스팟이 많죠. 너무 아름다워서 눈이 부신 자연 경관을 보고 있으면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살아서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음에. 여행이 늘 고되지만 한번 다녀오면 그 기억으로 현실을 좀 버틸만해집니다.
저의 힐링 여행지 아이슬란드 꼭 한번 가보셨으면 합니다.
작성자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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