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에 점점 자신이 없어지면서 신경쇠약에 걸릴것 같아요

현재 일할때 사람들을 계속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약간 낯을 가리는 성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처음 일할때는 의욕도 있고 사람 상대하는게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그런데 일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이런저런 컴플레인들도 겪게 되고 뜻하지 않은 곤란한 상황들을 마주하다보니 어느 순간 마음상태가 많이 변한 것 같네요. 개인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상대하는데 누군가 방에 들어오는 듯한 기척이 느껴지거나 누군가를 일적으로 만나기 위한 약속시간이 되면 걷잡을수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상태가 됩니다. 한 타임 일을 무사히 끝나고 나면 안도감과 함께 피로감이 엄청 몰려오구요. 별일 없이 퇴근해서 집에 가더라도 밤에 누우면 뭔가 일처리가 잘못되어 무언가 클레임이 들어오지 않을까 별별 생각이 들면서 잠에 쉽게 못드는 날이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뭔가 하고 싶은 의욕도 자꾸 떨어지고 예민해지고 정신적으로 피곤해지니 정말 신경쇠약이 이런거구나 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일을 그만두어야되나 아님 일단 치료를 좀 받아야하나 고민만 깊어지고 있네요.

1
0
댓글 2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속상하시겠네요
    약간 낯을 가리는 성격이시군요 대인관계 모두신경쓰다보면 너무 상처받지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반복되는 사람들과의 불편한 관계때문에 그것에 질린 느낌이 있어요.
    혼자 하는 일을 하고 싶고 뭐 그럴 거 같아요.
    이는 낯을 가리고 안가리고의 문제를 떠나 좋지 않은 경험을 반복적으로 함으로 인해 그것이 계속 누적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말씀처럼 그간 마음에 나도 모르게 쌓인 감정들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심리 치료를 받아 보시는것도 도움이 되실 수 있어요.
    신경이 곤두서서 일을하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있다면 다른 환경에서 일을 하시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