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시가와 갈등이 심해서 시어머니 전화만 와도 손이 떨린다고 하내요. 남편이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졌었는데...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라 시부모님 문병도 안오고 당시 아이가 4살인데 손주 좀 봐달라눈 이야기에 자신은 힘들다고 거절하셨던게 두고두고 꾀씸했는데... 그 이후로 사사건건 거슬리더니 이제는 전화만 와도 떨린다네요. 특히 시어머니란 이야기하고 있으면 본인이 바짝바짝 말라가는 기분이에요. 이거 신경쇠약도 있는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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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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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해 있네요. 시부모님과의 갈등, 남편의 건강 문제, 그리고 아이를 돌보는 스트레스가 겹쳐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개인의 정신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인의 증상, 특히 시어머니의 전화만으로도 손이 떨리거나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신경 쇠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으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지인이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니 대화상대를 추천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며 시댁과 어느정도 경계를 설정하는 걸 추천드려요~
    힘든 상황이지만, 하나씩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니 옆에서 힘이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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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인 분의 상황을 들으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계속해서 마음 속에 남아, 그 갈등이 깊어지면서 전화 한 통에도 몸이 떨리고, 기분이 힘들어지는 거 정말 이해가 돼요.
    남편이 쓰러지셨을 때 그 상황에서 시부모님이 오지 않으셨던 일이 마음에 큰 상처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
    때의 감정이 풀리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이 상황에서 중요한 건 그 마음을 고백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에요.
    과거의 갈등이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 감정이 왜 생겼는지 조금씩 알아가며 풀어나가는 게 첫 걸음일 거예요.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점차 회복할 방법을 생각해 보거나, 아니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감정을 처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천천히 나아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혹시 자신을 돌보는 데 소홀해지지는 않았나요?
    자신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주고,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서 조금씩 그 무게를 덜어가세요.
    이 과정에서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시고, 차근차근 마음을 돌보면 결국 더 편안한 날이 올 거예요.
    언젠가는 그 무거운 마음이 풀리고, 다시 평온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