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너무 좋아도 걱정이네요.

남들은 사회성이 부족해서 고민이라던데, 저는 반대로 너무 사회성이 좋아서 걱정이에요.

저는 속된 말로 오지랖이 너무 넓어서 새로운 사람들 사귀는걸 좋아하고 그걸 넘어 그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 가지고 챙겨주려고 신경 쓰니 자주 심신이 너무 지치는 일이 많네요.

학교 동창들, 동네 지인들, 교회 지인들 등 교류하는 사람들이 많아 어떨 때는 정신이 없고, 정작 중요한 우리 가족, 나 자신에 관한 일에 소홀히 하게 된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회성에 너무 신경쓰는 것 보다는 적절히 인간 관계를 정리할 필요도 있다는걸 요즘 들어 더 깨닫고 있어요.

사회성 좋은건 어릴 적부터 형성된거라 지금 고치기가 쉽지는 않지만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사회성이 너무 과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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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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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너무 넓어서 문제시군요
    넓은 것이 문제가 되진 않지만 그 넓음으로써 내가 감정 소모가 많다면 조금 줄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챙기려다가 소중한 사람들을 잊을 수도 있으니까요
    주위 사람들 중에서 내가 소중한 사람들 에게는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시고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은 거리를 약간 줌으로써 선별적인 인간 관계를 가져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이기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이런 부분이 필요 하다고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