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감정들과 느껴지는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네요ㅠㅠ 어릴 적에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활발하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낯가림이 심해지고, 사람 많은 곳에서 어색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속상하실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생활 환경, 경험, 그리고 개인의 심리 상태 등 여러 요인이 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성격이나 사회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체를 인정하시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의 괴리감이 크기 때문에,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감정은 흔히 느끼는 것이니,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그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성이 결여되었다고 느끼더라도,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은 좋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익숙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보세요.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소규모 모임부터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변화하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과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사회적 연결이 중요하다고 느끼더라도, 그 연결 방식은 각자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본인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해나가길 응원합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하고 어울리기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깨발랄하게 강아지 마냥 사람들을 좋아했던 나
내가 아는 사람들끼리 친해지길 원해서 친한 친구들은 내가 다니는 모임이면 무조건 데리고 가는 것도 좋아했고 마찬가지로 내 친구가 자기 모임에 가자고 하면 거리낌 없이 따라가는 것도 좋아했던 나인데
이런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낯가림이 심해진걸까?
언제부터인지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불편해지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어디 한군데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그래서 요즘은 예전부터 날 알지만 지금의 내모습을 자주 못보는 사람들과 만나는 모임이 편하고 최근에 알게된 사람들과는 어울리는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불편하다.
전에는 어느 모임에서든 중심에 서 있는게 좋아서 모임을 중추적으로 제일 앞에서 이끌어가는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뒤에서 주춤주춤...
나서는거 너무 싫고 튀는거 싫고 그렇다고 순종적으로 다 YES하며 따라가는것도 싫은...
이도 저도 아닌........ 마치 사회부적응자 같다는...
내가 사회성이 요즘 결여되어가고 있나?
회사에서는 적당히 아닌척 연기도 하며 잘 어울리는 척 밝은 사람인 척 살아가지만
그것도 해가 갈수록 감추는게 어려워지고
사실 그런 노력조차도 귀찮아져 버렸;;; 난 뭐 그냥 그런 인간이야~~ 욕을 하든 말든...
특별히 친한 사람도 없고 어느 한 부류에도 끼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이 되어버린 듯..
관리자가 아닌 덕에 그냥 투명 인간처럼 지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직장이긴 하지만
가끔은 스스로 나 왕따인가? 싶은 생각에 좀 서글프기도 한데...
그렇다고 일부러 함께 소속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건 은근 자존심도 상하고
왜 그래야 하나 싶고........
별일에 다 자존심을 내세우네?
어디서나 인기있고 사랑받는걸 좋아했던 난데 이렇게 나이 들며 사회성이 결여 되어 간다고 고민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은 이런 내가 스스로도 적응이 안되네...
군중 속에서 제일 외롭다고 느끼는 내가 짠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이해도 안되고 하지만 그닥 노력은 하고 싶지 않고...
그냥 나는 나야!! 하며 훌훌 편안하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스스로 따가 되고 싶은 사람처럼 굴며 또 그게 외롭다고 느끼는 나는 요즘 왜 이런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