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직장동료와 불편한 관계)

직장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중에 본인의 가족사, 일상 일거수 모든일을 얘기하는 친구가 있어요. 들을때마다 힘든일에 공감하고 같이 슬프하고 격려했었는데 일상의 모든일을 같은 내용을 모든 동료들에게 하는걸보고 그 친구한테는 무슨 얘길하면 전파가 되겠구나 싶고 어느순간부터는 그 모든 일상들을 듣는게 짜증이 나고 공감이 떨어지다보니 사이가 소원한게 서로 느껴져서 불편하고 어색한 사이가 됐어요. 그냥 이대로 서로 소원하면서 지내도될지... 조심스럽게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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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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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이런 일은 참 흔하게 벌어지는 일인 것 같아요. 이 사람이랑도 친하고, 저 사람이랑도 친하다보니 말이 퍼지는건 시간 문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 깊은 이야기는 회사에서 잘 안합니다. 그게 실수든, 악의를 가지고 말을 전달한 것이든, 제 입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저의 말이 나가는 것은 꽤나 기분 나쁜 일이니까요. 쓰니님이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불편하고 싫다면 굳이 들어줄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쓰니님이 상대방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들어주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쓰니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