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높아 보이는 외적인 모습과 그와 반대되는 내면의 모습 간의 불일치는 충분히 고민이 되실 것 같아요ㅠㅠ 이러한 갈등은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선, 두 가지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거나, 자신을 숨기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어요!! 상황에 따라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세요.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항상 친절해야 한다는 압박감 대신, 때때로 자신의 진짜 감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싫다’고 말하는 것도 노력해 보실만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에게 오히려 좀 더 친절하고 인내심을 가지시면서 편안하고 솔직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기를 응원합니다.
저는 이제 30대인 여성입니다.
저를 가볍게 아시는분이 제가 사회성문제로 고민이 있다고 하면 픽하고 웃으실거예요
저를 처음 보시는분이나 얕게 아시는분은 사회성이 많이 보인다고 하거든요
음..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모두가 처음본 분위기에서 제일먼저 말을 터주는 역할을 자처할때도 많고
분위기가 어색해서 조용하면 나서서 말을 하거나 사람들을 웃게하는 mc역할일때가 많아요
그리고 단체에서 다같이 상의해서 결정해야하면 나서서 하는건 당연하고
그리고 엄마뻘 아주머니들하고도 카페,식사 문제없이해서 싹싹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이런것때문에 겉보기에는 사회성도 높아보이고 사람들한테 친절하며 잘 지낸다는 소리를 듣는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제가 스트레스받고 고민되는부분이 바로 이부분이예요
사실 이건... 진짜 제 모습이 아니예요
다 보여주기식 연기입니다.
배우로 생각하면 배우가 어떤 드라마의 극을 연기할때 본인과 다른모습이더라도 다양한 모습으로 몰입하잖아요
그런것처럼 저는 진짜 내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항상 밝고 싹싹하고 리더역할을 자처하는 제가 됩니다.
하지만 진짜 저의 모습은 정말 상반되었어요
나서기 싫어하고 나랑 별로 안친한데 친한척굴면 어차피 한번볼 사람이고 내가 아는사람이 주변에 없다면 대답도 안하고 씹어버려요.
그리고 선행이 필요한순간에도 내일이 아니기에 무시합니다.
인터넷을 보다가 너무 오바해서 친절떨거나 밝은모습을보면 싫어요를 눌러버려요
또는 연기를 하면서 했던 모든일들을 집에와서 화가나 고함을 질러버립니다.
그리고 정말 싫은 제모습중 하나는 저한테 불쾌하게 하면 앞에서는 환하게 연기로 웃고 뒤에서 복수를 해요
몇년이 걸리더라도 꼭. 똑같은 방법으로요. 네 이게 진짜 제 모습이예요.ㅎㅎ..
저도 처음에는 적당한 친절과 밝음이였는데 사람들 칭찬감옥에 갇히다보니 가끔은 아무감정없이 가만히 숨만 쉬고싶을때가 있는데 의식을 해버려서 가짜로 밝은척 연기를 하곤한게 이렇게 된것같아요.
그 스트레스를 이렇게 푸나봐요
이제서야 문제점을 인기해서 조금씩 고치고있어요.
옛날이었으면 싫어도 "좋아요!" 귀찮아도 "네! 할게요!" 했지만
가만보니 이런나를 이용하는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거절하는법과 친한사람이 나를 욕할지언정
방금한말은 기분이 좀 안좋았다고 표현을 하고있어요
뭐..그런일로 나와 거리를 두겠다면 그게 그정도 인연이겠죠 ^^..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나도 잘 모르는 연기를하는 사회성문제가 있는 내가 아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제가 되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