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면 늘 사회성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하는 나.
사람들과 어울렸을 때 둥글둥글 그 무리에 맞게 잘 지내는 나.
어릴 땐 그 자체로 행복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게 버겁게 느껴진다.
짧은 침묵도 견디기 힘들어 쉼없이 말을 해야 하고, 다른사람의 기분을 늘상 살피는 내가 버겁다.
그래서 점점 벽을 치고 피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게 난 혼자가 된다.
그런데 살다가 사람이 참 그리울 때가 있다.
그러면서 또 사람이 버겁다.
왜 난 이정도의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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