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좋은 나?

어디가면 늘 사회성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하는 나.

사람들과 어울렸을  때 둥글둥글 그 무리에 맞게 잘 지내는 나.

어릴 땐 그 자체로 행복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게 버겁게 느껴진다.

짧은 침묵도 견디기 힘들어 쉼없이 말을 해야 하고, 다른사람의 기분을 늘상 살피는 내가 버겁다.

그래서 점점 벽을 치고 피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게 난 혼자가 된다.

 

그런데 살다가 사람이 참 그리울 때가 있다.

그러면서 또 사람이 버겁다.

 

왜 난 이정도의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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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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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이정도의 사람이라니요
    다른 사람을 배려 많이 하는 배려심 깊은 분인걸여이젠 내가 그정도의 에너지가 아니니 나를 좀 더 살피면 될거 같아요
    짧은 침묵도 견디기 힘든 강박성향이 보이셨었네요
    다른 분야에서도 강벅 성향이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그런게 아니라며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살다가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 하루 정도는 괜찮아요
    오만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게 삶이니까요
    스스로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애 많이 썼다고요
    이제는 조금 편안하게 내려놓아도 된다고요 그리고 힘들고 그리워지면 그때 다시 찾으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