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부족해지는 이유

어려서는 사회성이 좋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쾌활하고 리더십 있게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주도하는 성격이었거든요. 그런데 자라면서 오히려 사회에 나와 일을 하고 더 여러 사람들과 접하면서 사회성이 점차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에서는 아무리 오래되고 친해도 수평뿐 아니라 수직 관계도 있어서인가 아무래도 경직되고 어려운 점들이 생기더라구요. 나이가 들고 여러 이유로 직장을 다니지 않게 되었지만 아직도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게 서먹서먹하네요. 코로나를 겪고나서 다들 개인성향들이 강해져서 그런건지 다가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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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사회성과 대인 관계의 변화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단순한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가면서는 다양한 복잡한 관계와 역할이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에서는 수평적이고 수직적인 관계가 얽히면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더 명확해지고, 이로 인해 인간관계가 경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늘어나면서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줄어들어 사회적 거리감이 더 느껴질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다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친구나 지인들과의 작은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친숙한 사람들과의 소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느끼는지, 어떤 상황에서 불안한지 스스로 되돌아 보시는 시간도 가지시면 좋겠어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사회성이란 연습과 경험을 통해 다시 키울 수 있는 부분이니, 조금씩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속도를 존중하며 천천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