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고민

우리 첫째는 어릴 때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유치원에 가면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고 놀이터에 가도 엄마, 아빠랑만 놀았어요. 학교에 입학해서도 마치면 바로 집에 왔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선생님께 물어보면 팀활동도 잘하고 친구들과 말도 잘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엄마 마음에 사회성이 부족해 보여 안타까웠죠. 

우리 둘째는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친구랑 어울리느라 항상 바빴어요. 사회성걱정은 안했으나 자기 할일을 할 시간이 없어서 또 걱정이었어요. 

아직도 울 애들은 커가고 있는 과정이라 결론은 낼 수 없지만, 사회성이 좋아서 생기는 장점이 있고 단점도 있는 것 같아, 그런 성격 또한 그사람인 걸 인정하고 걱정을 내려 놓기로 했어요. 이것 외에도 수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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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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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아롱이 다롱이 라는 말이 있어도 한 뱃속에서 나왔어도 정말 다르죠?
    제 동생도 어릴때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내성적이고 낯가리고 하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친구들도 동생을 챙기지 않고 동생은 친구들이 나랑 안놀아줘하고 집에선 울고
    그런데 말씀처럼 성장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이러한 상황을 본인이 느끼고 어떻게해야 친구들이 나랑 놀아주는구나 어떻게해야 내가 그들과 친해질수 있구나를 깨닫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완전 아싸기질을 가지게 된 제 동생이에요.
    어릴적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동일인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인정하는 것 말씀처럼 그것이 사ㅏ람을 대할때 가장 첫번째로 가져야할 미덕이자 덕목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