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사회성을 차단해요.

먼저 다가가는건 아니지만 잘 맞춰주는 성향이라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사회성이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적극적이지 않은 것에 비하면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특별한 일이 없으면 먼저 다가오는 사람들과 거리감 없이 오래가는 저였는데 요즘은 스스로가 좀 가리고 있어요. 

조금 다가온다고 생각하면 먼저 선을 그어서 더이상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저를 발견해요. 마음을 써서 새로 알아가는 것도 함께 맞춰가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내 영역안에 새로운 사람을 들여 놓는 일이 버겁다는 생각을 해서 스스로 사회성을 차단해 가고 있네요. 혼자만의 시간들이 더 소중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에너지를 나 스스로에게 조금 더 할애하는것이 펀하고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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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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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자신의 감정과 사회성을 깊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인상적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잘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 부담스럽고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안하다고 느끼는시는 것 같아요ㅠㅠ 나치게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요?
    왜 이렇게 느끼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보세요. 최근의 변화, 스트레스 요인, 혹은 내면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때로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과 사회적 활동의 균형을 잘 맞춰보시길 바랍니다.
    이 시기가 일시적일 수도 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 스스로를 잘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랄게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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