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 난임도전 포기후 거의 집에만 들어 앉아 있습니다. 대화 상대는 남편이 유일하고 가끔 엄마 정도입니다.
장보기도 온라인으로 하고 외식도 즐기지 않다 보니 사람을 대면할 일이 거의 없어요. 간혹 밖을 나갔을 때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 얼굴도 못?안?쳐다 봅니다. 흉흉한 사회분위기에 낯설어서 보기 무섭기도 하지만, 봐서 뭐하나 싶어서.. 사람에 대한 호기심도 없어진 것 같아요.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혔나봐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과의 대화에서 내가 사회성 점점 떨어지는구나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내고 싶어 이러는게 아니니 나름대로 고민 많이 되고 한숨만 나오고 자격증이라도 따보려고 합니다. 조금씩 노력하면 되겠죠.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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