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부족해요

저는 회사에서 나이차이가다른 사람들보다 많아요.

젊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까봐서 나서지도않고 휴게실에도 될수있으면 가지않아요.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만 나누는 정도로만 지내는데 이렇게 생활하다보니 제가 너무 하찮게 느껴지고,  누가 내 흉을 볼까봐 전전긍긍하는 상태가 되었어요.

어느날 오랜만에 휴게실에 들렀는데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대화를 뚝 끊는것을 보고,

화장실에서 깔깔거리던 젊은 직원들이 내가 들어가니 대화를 뚝 끊어버리는 것을 보았어요.

아웃사이드인 내가 더 의기소침해져서 요즘은 회사 가기가 싫어졌어요.

소심하고, 자신감없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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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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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회사에서 하루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참 맘이 많이 불편하시겠어요
    그런데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다가 굳이 멈출 이유가 있을까요???
    가만 생각해보면 직원들이 나누는 대화의 주제는 보통 일상대화 아니면 회사관련 뒷담화잖아요.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아주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으셨던것 같은데 그런 만큼 다른 직원들은 글쓴 분에 대해 잘 모를 수 밖에 없는것인건 당연하구요
    만약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던중이었는데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도 그냥 막 계속해서 이야기한다면 되려 그게 더 문제 아닐까요??  내가 있거나 말거나 무시하는 느낌이 들것 같아요.
    사람들이 글쓴분을 뒤에서 욕할만한 상황이 있었던게 아니라면 그렇게 받아들이실 필요가 전혀 없어보여요
    생각이라는 것이 원래 한번 굴레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거짓말 처럼 맞아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들이 싫어서 멀리하신게 아니라 배려하신 것처럼 그들도 글쓴 익명님을 욕한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멈췄을 확률이 훨씬 높아요.
    만약 지금의 상황이 너무 힘드시다면 굳이 일부러 거리감을 두지 않는게 더 좋아 보이세요
    되려 악영향을 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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