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나는 원래 재밌는 사람이다. 하지만 어릴때 크게 다쳐 장애판정을 받았다. 사람들이 언뜻보면 장애를 알아채진 못한다 하지만 그일로 난 엄청 소심해졌고 내성적인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성격이 어딜가겠는가 기회가 되고 맘만먹으면  사람들을 빵빵 웃게 만들기도한다  그런 내모습에 호감을 갖고 좀더 가까워지려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땐 또  지레. 겁을 먹고 피해버리는 나의 약한모습...나의 아픔을 들키기 싫어 꽁꽁 숨어버리는 나는 겁쟁이ㅜㅜ 나를 모르는 이들은 날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겠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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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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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어릴적 다치는 상황에서 사람때문에 발생한 사고일까요??
    그런게 아니라면 다가오는 사람에 지레 겁을 먹는 것은 내가 가진 장애를 들킬까봐 일까요?
    전자쪽이라면 트라우마때문일테고 후자쪽이면 결국 자존감 문제일것 가탕요.
    사실 사회적인 편견이 아직까지는 남아 있기 때문에 사회적 인식과 함께 같이 달라져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장애를 가진 분을 보면 쭈뼛거려질때가 있어요.
    근데 이유가요 그분이 오해 하실까봐 나는 그냥 도와드리는거고 그냥 하는말이고 그냥 하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하는 행동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 혹시나 하는 마음 역시 편견일수 있겠지만 그 바탕엔 선의가 있고 아무런 편견이 업을 수 있어요.
    저도 빵빵 터뜨리는 그 재미속에 함께 있고 싶습니다.
    익명이라 누군지 알고 남겨주신 글을 유의깊게 볼수 없어 아쉽네요~
    평상시 재미있으신 분은 글로도 재미있으시더라구요~
    신체적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서적 장애를 가진게 문제지요
    재미있는 사람! 남을 즐겁게 해주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너무 훌륭한 재주를 가지고 계신 스스로를 많이 많이 격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