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고민*

사회생활은 약간의 가식이 필요해요

칭찬도 긍정적대화도 싫어도 해야하는 경우가 있죠

 

근데 그걸 꼭 집에서도 해야할까요??

 

좀 피곤할 때가 있어요 

마음이 동하지 않을땐 좀 쉬고싶거든요

식사도 꼭 같은 시간에 먹기 싫은데

따로 하고 싶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며

쉬고싶은데 저희 아빠의 경우 너무 친밀도를 요하시는 것 같아요 

 

때되면 식사도 차려드려야하고 

안하면 화낼 때도 있었고 ㅡ ㅡ한번은 진짜 무슨 버럭 화를 내시더라구요 아빠밥도 안차려준다구

한참 지난일인데두 이후로

엄마 안계심 내가 아빠밥상 챙겨야하나 밖에서두

조마조마해요 또 화내시는거 아냐?이런

 

혼자있고 싶은데 말을 계속 거시고 싶은듯

방에 있음 뭐 물어보시고ㅡ

 

이럴때 집은 참 피곤한 장소에요 

집에서부터 사회성이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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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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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아버님과 자녀분의 성향차이도 어느정도 작용을 하겠지만 예전과 지금 사회적인 분위기도 많이 달라진거 같아요.
    요즘은 개인주의를 부정적인 성향으로 바라보지 않는데 비해 과거에는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처럼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 어린시기를 보내셨다면 아버님처럼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렇다고해서 자녀분이 모든것을 아버님이 가장이라고 해서 맞춰 드릴 수는 없으니 솔찍하게 말씀을 해주세요.
    아빠 저는 집에오면 말도 안하고 쉼을 통해 충전을 해야 하는 사람이에요.
    아빠와의 대화가 싫어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제가 충전을 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제가 방에 있는 동안에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하고요
    그리고 자녀분께서도 어느 정도 충전을 했으면 거실 같은 공용 공간에 나오셔서 어느정도 가족 구성원으로서 시간을 보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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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작성자
      엄마와는 시간을 보내지만 아빠와는 담이 높습니다 ㅡ ㅡ  아빠와의 관계는 그냥 멀리가 편해요 그래서 아빠가 계심 방안에 콕 박혀있어요 그게 고민이네요 집이 피곤한 장소이기도 하구요
      친구들 만나도 이런 피곤함을 자주 말하게 되는데 상대방도 피곤할까봐 이젠 안하려고 해요 아빠같은 남자사람들봐도 피곤해서
      한번은 직장내서 내 앞자리 앉은 남자가 아빠같이 행동해서 회사 그자리에서 일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자리도 옮겨달라고 요청했구요 ㅡ
      한때는 아버지란 단어 그 말 그자체도 싫을 정도로 심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ㅡ
      아빠와의 대화가 싫은건 아니에요 돌려서 혹은 이러이러한게 싫다 하지말아라 직접 말해도 귓등으로도 안들으시더라구요 
      
      사회생활이 꼭 대화로 해결되는 건 아닌것같아요
      
      그렇습니다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