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참 공감이 가는 요즘이에요. 예전에는 한 평생 친구일 것 같았던 친구들 이었는데 그 모임이 이전만큼 즐겁지가 않아요. 딱히 누군가와 갈등이 있는건 아니지만 대화소재나 관심사가 크게 달라진 것 같아요. 아직 20 대라 이성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친구들의 남친이 궁금하지도 않고 제 남친얘기를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사는 얘기를 하고 싶은데 오랜만에 만나도 기승전 연애 얘기를 하는 모임으로 바뀌어서 너무 속상합니다. 만나서 한시간만 지나도 기빨려서 얼굴이 똥색이 되어버려요. 대화 중에도 '지금 나만 재미없나? 진짜 이게ㅠ재밌고 궁금한가?' 머릿속에 의문만 가득하네요. 시기적인 것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제는 달라진 친구들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 인 것이지 저로서는 판단이 서질 않아요. 너무 무의미하고 오히려 소모적으로 느껴지고 있어서 모임 중에도 외롭고 고민스러워요
사람들마다 각자의 선호하는 대화 주제가 있는거니까요 그 주제에 때로는 잘 녹아들게 나를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20대친구들의 대화 주제는 보통 연애더라구요 그 연애라는 주제에 우선 집중해보시고 대화의 흐름을 나중에는 주도해보세요 솔직하게요! 이제 좀 그만얘기하고 우리 사는 얘기좀 하잨ㅋㅋㅋ 요즘 일은 좀 어때? 이렇게 분위기와 상황에 맞게 적절한 새로운 화제를 던져주는 것이지요 너무 뚱딴지같은 대화 주제가 아니라면 친구들도 새로운 대화주제에 같이 녹아들어주실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