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외로움에 대하여

50대가 되니 여러모로 중간에 끼여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도 다 키워 성인이 되어 밖으로 나돌고, 남편은 한참 바쁜 중년 부장급이라 늘 회식이다 모임이다 늦고...  연로하신 양쪽 부모님은 늘 챙겨야 하고... 그 와중에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왠지 외로워짐을 느낀다. 나만 그런걸까?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천근만근이다.  같이 바빠지면 좀 나을려나? 

집순이인 나는 그게 안된다. 가끔 안부를 묻는 지인들이나 동생, 친척들과는 별개로 한없이 외롭다고 느낀다. 뭔가 나의 외로움을 알아주길 바라고 있는건지....   답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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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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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집순이여서 그게 잘 안되네요. 매일매일 친구랑 연락을 하지도 않고.. 한없이 외로움을 느낄때가 많았어요. 근데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니 외로움을 느끼는 건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인생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외로움을 하나씩 안고 사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매일 만보를 걷자! 이런 목표를 하나 세우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 낮에 광합성을 하면서 그런 우울감을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