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어릴때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군중속의 외로움도 되게 어릴때부터 익숙했고요.

가족하고도 다같이 곁에 있지만 나와 다른 의견일때 외로움을 더더욱 크게 느끼는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외로움은 그냥 곁에 항상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결혼적령기라 친구들도 다 결혼을 했고 이제 저홀로 남았지만 그래도 외로움때문에 억지로라도 결혼을 해야겠다 아등바등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겪어온 외로움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다보니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는것 같네요.

요즘은 핫플레이스 이런곳을 가면 딱붙어 있는 선남선녀커플들이 많아서 또 그런곳에서는 외로움을 상당히 느끼긴합니다.

 

하지만 외로움이 또 자유를 주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다른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들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하고, 나름 배려해주려고 노력하다보니 타인옆에 있으면 쉴 수가 없는 사람인데요.

 

아무도 곁에 없을때, 온가족이 집을 비웠을때

신나서 무슨 음식을 시켜먹을까? 오늘은 넷플에서 어떤걸볼까? 오늘은 또 어떤 만들기 취미생활을 해볼까? 하고 도로 설레고, 집청소를 하는것 마저 재밌더라고요.

외로움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당연하다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향유하는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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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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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다행히 혼자 즐기는 방법을 찾으셨네요.
    외로움 극복방법으로 저는 음식만들기가 제 취미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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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 역시 그런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래서 비혼을 생각하면서 살았었고요. 그러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했는데 역시나 인것 같아요.
    행복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외로움이 달라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외로움은 항상 그냥 곁에 있는것이지 누군가로 채워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지금 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지만 다음생에는 혼자의 외로움을 견디는 쪽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태어날때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외로움을 잘 향유하실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