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 갈 수록 고립되어가는 느낌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고립되어가는 느낌을 받아요.

저는 미혼이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에요.

안타깝게도 퇴근 후 직장 동료와 술한잔, 맛있는 밥 한끼 할 만한 사람이 없는 그런 곳이에요

친구들은 결혼해서 이제 아이들이 중고생인 학부모고 그들이 사는 세상이 따로 있어요

원래도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기혼과 미혼으로 나뉘어 나와 다른 세상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횟수도 줄고 회사에서조차 그러니까 진짜 집과 회사 말고는 거의 활동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에게 친구는 가족이에요. 엄마, 동생들, 조카들이요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내향적인 성향이라 외로움을 타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문득 문득 두려워집니다.

지금 곁에 있는 가족들이 천년만년 내 옆에 있을 것도 아니고 이렇게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정말 사회에서 고립되어지는것이 아닌가? 이제라도 노력을 통해서라도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것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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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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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나이를 들수록 외로움이 느껴지는게 커지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본인들만의 세계에 있다보니 가족들이 있어도 혼자이다는 느낌을 받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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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작성자
      남겨져 있는 글들 보면 모두 다 비슷한거 같아요
      40대 중반이 느끼는 고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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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그런 생각이 들때면 뭔가 액션을 취하지 않고 그냥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시간을 보낼 떄가 많아지더라구요. 그런데 그럴때일수록 자꾸 밖으로 나가고 친구랑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의도적으로 뭔가 행동을 해야 고립되는 느낌, 외로운 느낌에서 약간이라도 벗어나게 되더라구요. 꼭 굳이 누구랑 함께 하지 않더라도 주말 낮에 산책이라도 다니고 햇볕도 보면서 광합성 하고, 족욕도 하고, 등산도 가고 그러면서 리프레시 활동을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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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작성자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보면 또 나아지기도 하죠???
      그렇지 않을때가 조금 힘들게 느껴지는거 같아요족욕 너무 좋은걸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