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짙어지는 외로움

타고 나기를 외로움 같은건 모르고 살았어요

근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외로워집니다.

어차피 세상에 나홀로 태어나 갈때도 혼자 가겠지만요

적어도 있는 동안에는 외롭지 않게 지내고 싶은데 맘처럼 잘 되지 않아요.

가족이 있다고 친구가 있다고 외롭지 않은건 아닌거 같아요

내 마음 그대로 고스란히 계산없이 드러낼수 있는 사람 한명 없는 제 인생이 너무 외롭습니다.

가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저 어쩜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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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여기 익명게시판에 여러분이 외로움에 관해 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대부분 중년이라 불리는 나이대의 여성분들이어서 그런지 느끼시는 감정이 비슷 비슷하세요.
    내 마음을 그대로 고스란히 계산 없이 드러낼 수 있는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카페에 앉아 웃고 떠드는 친한 사이처럼 보이는 사람들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마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마음을 나한테 드러내고 그 마음을 잘 풀어내 나가는게 가장 건강하게 외로움과 고립감을 푸는 것이라고 합니다. 
    군중속의 외로움 이것은 더 짙은 외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혼자여도 함께여도 느껴지는 외로움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젤 중요한 포인트라는걸 잊지마세요~
    느껴지는 감정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것이니까요. 어쩌면 내가 나를 잘 모를 수 있어요.
    나의 감정을 잘 되돌아 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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