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고립감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안녕하세요.

글을 쓰며 지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프리랜서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요..

잘하고 있는 건지 고민이 많은 요즘이네요.

가슴 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해 달려들었는데, 요즘은 그 생각에 의문이 많아집니다.

열정이 사그라든 건지, 아님 생각보다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지 않았던 건지..

'이걸 굳이 글로 써야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모든 일들이 심드렁하게 느껴지네요.

여기에 더 문제는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주위가 정리됐다는 점입니다. 

혼자 스스로에 열중하다 주위를 못 돌본 거죠.

자연스레 속마음을 터놓을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하는 일에도 심드렁..그 마음을 위로받을만한 사람도 없이 덩그렁이...

 

'난 지금까지 뭐 한 거지?'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상태로 있네요.

하..모든 게 엉망인데 이걸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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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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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글을 쓰시다 보면 혼자 있을 시간이 많아지고 그게 또 편해지기도 하며 자연스러워 지셨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을 챙기지 못하고 돌보지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로 인한 불편함 외로움,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마음을 나누고픈 사람에게 그간의 상황들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며
    만남을 이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음으로 다가서면 상대방도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마다하고 거리를 두기 원한다면 원래도 인연이 거기까지 였을테니깐 미련두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중요한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엉망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오히려 또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소중했던 관계들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 힘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