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이겨내야하는 외로움

아이가 갑자기 원인을 알수없는 질병에 걸린걸 알게 되었다.

병원을 쫓아다니며 애가 타고 눈물도 많이 났다.

주위에 알리기 어려운 질병이다 보니 힘듦을 이야기할 곳이 남편밖에 없다.

그리고 비슷한 환우들이 있는 카페를 가입해서 공감을 얻는게 다이다.

아직도 병원을 다니며 아이가 괜찮은지 확인하는 중이고, 정확한 상황 파악이 안된 상태이다.

주위에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이 없기에 혼자서 알아보고 하루하루 기다리는 시간의 연속이다.

평범한 가족의 모습에서 갑자기 변해버린 일상이 날 힘들고 외롭게 한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이겨내야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럴때가 있었지 하고 이야기할수 있었음 좋겠다.

아이들에게도 괜찮은척하고, 혼자 끙끙 거려야 하는 외로움이 시간이 지나선 별일 아닌듯 이야기할수 있는 일이 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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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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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아이가 어떤 질병인지 알수 없으나 저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집안에 아이가 틱이 있어요. 틱 증상이 있다보니 또래 아이들이 어떻게 볼까 다른 엄마들이 이 아이와 놀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이 모든것이 아이의 불안에서 시작이다.툭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다른 사람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아직 정확한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더 많이 혼란스럽고 힘드시겠지만 혼자가 아닌 의지할 수 있는 남편분이 있으니 힘 내시길 바랍니다.환우들이 있는 카페에서 공감을 얻는것은 너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충분히 그 안에서 위로 받을 수도 있거든요.그 조차도 만족스럽지 않을때는 때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밑 바닥까지 드러내는게 편할때도 있습니다. 익명게시판을 활용하셔도 좋고 저에게 쪽지를 주셔도 좋아요지금의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