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느껴지는 외로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창시절 친구들과 관계가 멀어지고..

결혼을 하고난뒤에는 사회생활 지인들과 멀어지게 되었다. 

애를 키우면서 동네 엄마들과 어울려 지냈는데 

그냥 딱 거기까지인거 같다. 학창시절처럼 편한 친구들이 되지 못하고. 

그냥 두루 두루 어울리는 그런 사이..

주위를 보면 학창시절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회사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동네 맘들하고 여행도 가고 하던데..그렇게 다닐 만한 사람이 없는거 같다. 

이제 내 나이 마흔중반에 들어서고 아이들도 어느정도 커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 

그럴 사람 하나 없다는게 나를 외롭게 만드는거 같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처음 만난 사람들하고 친해지는게 어렵다 보니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친구들과 여행다니는 사람들 사진을 보면 나만 외딴섬에 고립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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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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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나이들 수록 느껴지는 그리움. 커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고민 내용인거 같아요.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 그래서 빈둥지증후군이 오는거 같아요. 
    남겨주신 글에 학창시절철머 편한 친구들이 되지 못하고 딱 거기까지! 이 말씀이 너무 공감이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그 분들도 몇년에 한번 오랜만에 갖는 시간이실거에요. 나의 행복이나 외로움의 정도를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은 진짜 단면적인 부분이잖아요~ 그 기준을 내가 세워놓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미혼으로 익명님께는 그래도 남편과 자식이 있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근데 이걸 비교하면 제 노년이 너무 슬퍼져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의 게 기준으로 속 썩이는 자식 없고 경제적인 걱정도 나 혼자만 먹고 살면 되고 이렇게 스스로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저도 많이 내성적이라서 정모? 뭐 이런거 잘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나마 할 수 있는건 무언가를 배우러 가는 자리에서 자연스레 친하게 되는건 시간은 조금 걸려도 가능 하더라구요.평소 관심사가 있으시면 문센이나 체육센터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보세요.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스럽지 않게 가까워질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