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의 또래들과의 의사소통장애

중3인 딸이 1학년때까진 그러저럭 

반아이들과 나름 소통하며 지내는것같더니 2학년올라서부터 아예 소통자체를

안해서 선생님과도 상담도 여러번 하고 

했는데 3학년이 된 지금도 그대로이네요.

사춘기라고 생각하기엔 선생님께서도 

걱정된다하고 집에선 대화 잘하는데

밖에선 식당이나 가게등 같은 사람들과도

말을 절대 안하려고해요..

심리상담은 너무 거부해서 못하는 상태이구요.. 의사소통장애인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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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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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다른 사람들과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네요 아이가
    그런데 아이가 절대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이것은 나중에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어릴적 말하기 습관, 그리고 성향들이 어른까지 이어집니다
    부모님이 보셨을 때, 상담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통해서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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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네요ㅠㅠ사춘기는 단순히 그 시기라서가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고 호르몬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다 보니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방어적일 수 있습니다. 예로 갱년기를 보내는 분들이 자신의 감정이 요동을 치고 그게 평소답지 않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조절이 어렵지만 사춘기는 그런 감정을 인지조차 하기도 어려운 시기에요. 경험해보지도 못하고 사회성도 떨어지다 보니 거칠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답니다. 그대로 인정해주고 기다려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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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a1298
    상담교사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소통이 없어 걱정되시는데  아이가 심리상담을 거부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할 지 답답하시겠네요. 그래도 집에서는 대화를 잘하고 있으니 님께서 아이가 학교에서 의사소통을 하지않는 것에 대해 대화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봐주시고 아이가 스스로 말해 줄 수 있도록 강압적이지 않고 편안한 가운데 아이와의 대화시간을 가져보면 아이를 도울 방법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강요나 강압은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마음을 열어보여도 안전하고 아이의 편이 되어주리라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아이의 마음을 얻는 대화에 성공하셔서 아이를 도울 밥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