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장애를 제일 느끼는 사람

정말 안타깝게도 남편이랑 의사소통이 제일 안 된다.

서로의 말을 가장 많이 오해하고 싸운다.

어른이 돼서 직접 싸워본 사람..은 아마 그가 유일한 것 같다.

엄청나게 좋아했던 것 맞나?

아무 말 없이 그냥 어깨만 기대도 숨소리만 들려도 좋았던 것 맞나?

말투와 표정이 문제라고 서로 말하고 있는데..

진짜 유일하게 내가 의사소통장애가 있나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휴 답답

0
0
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가까운 가족사이일수록 대화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특히 배우자와는 더 그렇죠. 아무래도 에너지를 덜 쓰게 되고 눈치도 덜 보게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맺은 관계들과는 다르기도 하죠. 그렇다보니 상처 되는 말도 싫은 소리도, 해선 안 될말까지도 서슴없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먼저 존중하고 배려하고 인정해주는 자세를 각자가 회복해야 합니다.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기 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하고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한 번 해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