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꽉막힌 노인네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또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ㅠㅠ 그렇게 느끼는 스스로의 모습을 딸하고도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엄마도 그렇게 스스로를 느끼는데 혹시 너도 그렇게 느끼니? 나도 그러고 싶지 않지만 익숙하게 나오게 된다고 이해를 해달라 양해를 해달라 노력해보겠다. 그러니 너도 같이 엄마를 도와주고 너도 조금 더 마음을 나눠주고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고 다가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 딸은 저와 대화를 하면 말이 안 통한다며 몇 마디 섞다가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세대도 다르고 배움도 깊이도 다르니 제가 답답하겠지만 저를 좀 이해해주면 좋겠는데 그러기가 싫은가봐요.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소외된 이 느낌이 너무나 속상해요.
주위에선 딸에게 문제가 있는 거라고 말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겠지요.
꽉막힌 노인네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저도 딸에겐 큰 의사소퉁장애로 여겨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