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의사소통 장애가 있어요

오래된 친구 네명이 모임을 하고 있는데 한 친구가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계속한다. 우리가 하지 않은 말도 우리가 했다고 우기고 대화의 맥락을 끊고 자기 얘기만 계속해서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네명이 모이는데 대화의 80프로 이상을 그 친구 혼자 떠든다. 우리와 상관없는 주제로. 결국 이 모임은 깨졌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친구라 아쉽지만 지금은 잘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데 며칠전 그 친구에게 축하할 일이 생겨 오랜만에 만났는데 역시나 같은 일이 반복됐고 왜 만나자 했을까 후회하며 헤어졌다.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이는 연습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젠 너무 멀리 와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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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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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다보고 느낀 적이 있어요.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려하고 경청하지 않는 모습들이 대부분인 걸 느껴지네요 
    서로의 배려는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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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의사소통을 통해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삶을 다른 자들과 공유하며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건 소통이 아니라 불통이 되고 맙니다. 그런 상대방을 향해 진심어린 마음을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 해주셨으면 어땠을까요? 너의 이야기가 듣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우리도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관심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면 좋겠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