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으로 의사소통장애가 생겨 고민이네요.

뭐든 정해진대로 흘러가는게 제일 편안하게 느껴지는 성격이라 살면서 큰 변화없이 무난히 살아왔네요.

그러면서도 자주 고집스럽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나름의 유연성으로 큰불화없이 지내왔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나만의 착각이였나봅니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어느 순간 스스로가 참 고집스럽게 일방통행의 지시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젊은 친구들과 소통할때도 나름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명목의 자리에서 어느 순간 내가 해온 방식이 최고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강조하게 되어 분위기를 망치게 되네요.

이런 의사소통장애는 나이로 인한거라 생각하면서도 참 답답하네요.

유연한 사고로 들어주는 의사소통을 하자 다짐하면서도 잘 되지않아 대인관계에서 피곤함을 느끼게 되어 고민이네요.

저처럼 나이들면서 의사소통에서 장애를 겪어보신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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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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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사고의 변화, 인식의 변화, 가치의 변화를 가져 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경험한것들이 가치가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게
    될 때도 있더라고요. 경청을 한다는 건 그 사람의 가치와 나와 다른점 까지도 깊게 들여다 본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 잘 들어주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요보다는 설득 내가 느낀점을 잘 이야기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