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장애

의사소통 장애라는 문제를 접하게  되면서 아들과 저와의 관계를 곰곰히 되짚어 생각하면서 서로의 어려움을 하나씩 꺼내어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아 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언어의 전달이면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니까요

특히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아들과 제가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네요.

새벽까지 게임을 하느라 날을 새고

남편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고 가려는데 많은 양이어서 함께 가면서 

"피곤한데 괜찮아 ?"

라고 하자 화를 내면서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해서 순간 마음의 상처를 입고 어떤 말도 못하고 말았네요.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다보니 제가 아들과의 대화를 꺼려지게 되고 그럴수록 서로가 멀어지게 되네요.

남편은 주말부부로 제가 타지역에서 일을 하느라 떨어져 지내면서 가지게 된 어릴적  불만을 가지고 있으니 참고 넘어가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로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더 심해질것 같아서 고민스럽네요.

어제도 타지역을 갔다 오면서 피곤하니 쉬라고 말하니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똑 쏘는 말에 자꾸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네요.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겁부터 나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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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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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아드님의 반응에 마음이 참 많이 상하실 것 같아요.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 말라는 그 말의 깊은 뜻을 그리고, 내면의 속삭임을 발견하시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님께서 잘못하신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단지 방법을 아직 잘 모를 뿐이고 아드님도 뭔가 자신의 그런 모습들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일 수 있으니깐요. 비언어적으로 다가가 보시거나 편지나 글로 한 번 마음을 전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드님의 입장 말고 글쓴이님의 입장에서 느낀 마음들 서운함들 속상함들을 표현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하고, 방어하고 경계하고 신경질적인 이유들을 한 번 조심스럽게 물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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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작성자
      말 보다는 글로 쓰면서 제 감정도
      돌아보면서 다시 한 번 되짚어 생각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