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는 의사소통 장애는 의견 대립이 있을때 일어납니다
분명히 뭔가 잘 못 된거 같아 일을 바로 잡으려고 대화나 회의가 시작되었지만 대화/회의를 하다 보면 해야 할 말을 다 못하고 회의가 끝난 후 제 자리에 돌아오면 '아~ 그 때 이말 을 했어야 하는데... '라고 후회하게 됩니다
임기응변이나 상황대처 능력이 떨어져서 이런 의사소통 장애가 일어나는 것일까요?
분명 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저의 분석 내용을 발표했더라면 다시 그 사람을 만나 이런이런 문제로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다시 말할 필요가없는데..
상황에 맞게 제때 제때 대처 하지 못하다보니 다시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네요
특히 제가 흥분을 하거나 하면 더 더욱 그 상황에 맞는 말을 다 못하고 나와 나중에 속앓이를 많이 하게 되네요
침착하지 못함과 상황대처 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의사소통 장애인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항상 하지 못한 말에 대해 후회하며 자꾸 그 상황을 곱씹어 보는 게 힘들어 집니다
상대방 말 속에 숨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갈등이나 대립이 되는 분위기에서는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는 성향을 가져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 빠르고 편하신 분들이 보통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상황을 좀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메모를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