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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더듬기도 하고, 사람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말 수가 없어서 고민이다.
언제부터였을까. 자존감 때문일까
실수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상대방에게 한소리 들으면 주눅이 들어서 다음 상황으로 이어가게 하질 못한다.
대학시절이었을까.
한 사람의 마음을 어떤 방법을 써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언어능력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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