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와 대화하기 고민입니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논리가 없이 뱅뱅뱅 늘어놓는 사람과 대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당신 말이 맞아요 하면서 대화를 끝내고도 싶다가 안되겠어서 논점을 파고들면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내가 더 멍청해지는 것을 느껴요.

의사소통 자체가 안됩니다.

왜냐하면 논리가 없거든요.

희한한 부분에서 목소리가 커지고 본인이 불리하다 간파를 하면 걷잡을 수 없이 싸움이 되네요.

그리고 어이없는 혼돈에 빠뜨리고 그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제가 문제인건지 바보가 문제인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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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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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와!! 진짜 공감되는 글이네요. 회피형 성향을 가지신 분들의 특징이 글에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회피형 분들의 어릴 적 양육 특징이 바로 인정받지 못하는 욕구와 거기에서부터 결핍 된 것들로 인해
    자신의 이야기가 어차피 관철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면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고는 그 자릴 피한다고 하더라고요!! 감정이 앞서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관계 맺는 분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습니다ㅠㅠ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ㅠㅠ 오 선생님이 필요할 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