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 이야기 입니다.
의사소통장애가 항상 있는건 아니고
선택적으로 의사소통장애가 있다는걸 느낄때가 있어요.
바로 남편과 대화를 할때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남편과 다툼이 있을때 예요.
수십년 같이 산 사람이니 이쯤 되면 유행가 가사처럼 '눈빛만 봐도 알수 있잖아~손짓만 해도 난 느낄수 있어~'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눈빛은 고사하고 라도 말로 해도 서로 말이 안통한다고 난리 아우성 입니다.ㅎ
전 어떤 일이 일어났을때 시작과 과정, 결말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 하는 반면 남편은 결말이
좋으면 된거지 나머지가 뭣이 중한디?
이렇게 생각해요.
문제는 전 항상 이중간 과정 때문에 상처를 받는데 그것을 말해도 남편은 들을려고 하지 않아요.
한마디로 자기 유리한 쪽으로만 생각을 합니다.
결국 그것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고 감정이 상해서
서로 자기의 입장을 피력 하느라 정상적인
대화와 의사소통이 안됩니다.
평상시에는 잘 되던 의사소통이 트러블이 생기면
서로 자기 주장이 강해져서 저의 얘기는
들을려고도 하지 않는 불통 사태가 생깁니다.
그럴때면 화가 치밀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말귀를 못알아 듣는 건지, 못 알아 듣는 척을
하는건지, 제 화를 돋우려고 하는 건지
정말 의사소통이 안되는걸 느낍니다.
한참을 그렇게 떠들다 보면 케케묵은 옛날 이야기 까지
소환하고 대화주제는 산으로 가고 있죠.
제가 문제 인지 남편이 문제 인지...
하긴 인간관계가 서로 상호적이니 어느 한쪽의 잘못
이라고는 할수는 없겠네요.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거 겠지요.
의사소통은 상대방으로 부터 원활하고
효과적인 정보를 수용하고 교환하며 상대가
보내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잘듣고 잘 해석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안될때
의사소통장애가 생기는것 같아요.
저도 이글을 쓰면서 저도 제 의사를 표시할때
문제점은 없었는지 되돌아 보는 반성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본다면 의사소통장애를 극복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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