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장애가 시댁만 가면 와요.

어디 가서 말 못한다는 이야기는 안듣고 살았는데

시댁만 가면 말문이 턱턱 막히는 의사소통장애가 와요.

다들 말을 잘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식구들 다 모이면 유독 말을 못하겠고,

어머님은 말 안하는 사람을 답답해 해서

저 를 볼때마다 말 안한다고

혀를 차시며 못마땅하다는 듯이 이야기 하셔서

갈때마다 눈치가 보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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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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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마음적으로 너무 힘드신 것 같아요. 사실 
    말하기가 어려우니 어머니께서 뭐라고하지 
    마시고, 다정하게 리드를 해 주시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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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아무래도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 어려움, 경계심이 자신이 평소 하던 대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과 관계를 돈독히 맺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버님과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거나 어머님과 평소에 연락을 하면서 좀 더 편해질 기회를 가진다거나
    하는 작업들을 조금 해두면 한 두명만 편해도 그 모임에서 어느정도는 이전보다 좀 더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