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의사소통장애를 의심하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사람 의사소통의 문제를 넘어서 장애인것 아닐까에 대한 생각이 든적있으신가요?
입사 동기 중 한명이 딱 그런 케이스인데요
뛰어난 학점과 화려한 스펙, 그리고 논리정연한 답변으로 발표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는편이에요
하지만 우리 팀에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기 시작했어요.
회의 중 민지는 항상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 듯했고
처음에는 그저 내성적인 성격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기의 행동은 단순한 수줍음을 넘어선 것 같았다.
한 달쯤 지났을 때, 우리 팀은 중요한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모두가 긴장한 상태에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일어나 회의실을 나가버려서, 우리는 모두 당황했지만, 따라 나섰었어요
복도 끝에서 동기를 발견했을 때, 벽을 향해 서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발표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었다. 내가 동기의 이름을 불렀지만, 전혀 반응하지 않았어요
이때 약간 소름돋으면서 의심하기 시작했거든요
이런경우도 의사소통장애일까요?
적어주신 글로는 다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어떠한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특별한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반응이었는지 평소에도 그런 모습들이 있는지도 살펴보면 좋겠어요!! 걱정이 되신다면 한 번 의심되는 부분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긴장하거나 압박이 심해서 잠시잠깐 생각이 흐트러지거나 집중이 되지 않아서 그런 반응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동료로써 잘 다독여주고 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