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의사소통이 힘들어지는 느낌이네요.

이걸 의사소통 장애라고까지 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예전에 비해 의사소통이 좀 힘들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나름 다른 사람에게 공감도 잘하고 누구와도 티키타카를 잘 할수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일단 상대에게 공감하는 게 힘들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공감이라는게 결국 그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건데 '내가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노력 자체를 기울이지 않게 돼요. 또 전에는 몇가지 안맞는 느낌이 있어도 잘맞는 부분을 찾으려고 해봤었는데, 지금은 몇가지 안맞는 부분이 보이면 그걸 노력으로 풀어내고 싶지 않네요. 나이들며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것이랑 맞물려서 그런거 같은데 이게 원인인지 결과인지 모르겠어요. 이러다간 더 고립되는 느낌으로 악순환이 될 것 같기도 해서 의사소통을 잘 할 수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노력해봐야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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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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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습니다. 결이 비슷한 사람들은 젊을 때 보다 공감도 잘 되고, 이야기도 활발하게 합니다. 그런데 뭔가 안 맞는 것이 있는 사람과는 함께 있는 게 상당히 힘들고,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제는 노력할 마음도 별로 안 생깁니다. 저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 인간은 모두 각자 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사는 거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는 참을 수 있는 만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못 참겠는데 말이죠. 
    저도 같은 고민 중이라, 어떤 댓글이 달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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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의사소통장애까진 않은것 같아요.
    저도 나이들어가면서 말이 안통하는 사람하고는 말도 안해요.
    그리고 대화가 되는 사람들과는 그래도 하는데 자신의 말만 하는 사람들과는 아예말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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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나이가 들수록 많이 들어주려고 해요 
    아니면 의사소통이 힘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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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내가 굳이 왜 라는 생각은 소통에 적극적이지 않은 마음이네요
    이런 마음, 즉 부정적인 마음이 있으시면 나를 구석으로 밀어넣는 생각으로..!
    앞으로 소통에서의 발전은 없을거예요
    우리 인생과 사람들간의 소통은 서로를 맞춰나가는 계속의 여정입니다
    그런 여정을 부정적으로 내가 왜 이해해야해? 라는 마음이 있으면 소통의 흐름이 끊기고 나를 고립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긍정적으로, 그래도 다른 사람을 이해해보려고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그런 작성자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