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장애

저는 예전엔 먼저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사람이었는데 나이가들수록 점점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사라져서 만나는 것도 전화나 카톡연락도 몹시 불편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가끔 만나는 친구들인데도 그들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단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대화가 재밌지 않고 피곤하기만 합니다.

이런 저를 이해해달라고 해도 이해해주지 않더군요. 고민을 얘기해서 조언을 해도 어차피 자기 뜻대로 할거면서 왜 얘기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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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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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마음에 변화가 있으셨네요
    사람은 계속 똑같이 살아갈 수는 없어요
    나의 마음에 상태에 따라, 또 내가 겪고 있는 환경에 따라서 사람의 성향이 바뀌는 거지요
    지금처럼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표현해주시는 것 아주 잘하시고 계세요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나의 행복을 위해서 억지로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삶을 살지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니 표현을 해주시고 너무 힘들게하시는 분들에게는 적절하게 거리를 두는 것도 나의 새로운 성향에 맞는 슬기로운 해결책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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