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장애] 모임이 불편해요.

최근 오랜만에 동네 지인 모임에 나갔다. 사실 나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핑계대기도 그래서 나갔다. 사람들은 유쾌하고 괜찮다. 그런데 대화 내용 대부분이 내가 별로 궁금한 것이 아니다. 온 동네 사건 사고, 동네 학생들 사고, 써 본 물건 추천.. 뭐 이런 것들이다. 3시간 만나고 왔는데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많은 별의별 정보를 다 얻어왔다. 사람들은 밝고 나름 열심히 살고 나쁜 사람은 없는 거 같은데, 나는 거기 어울려서 말할 만큼의 에너지는 없다. 모인다고 할 때 어떻게 말하고 빠져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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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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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비슷해요
    사람들 만나고 오면 기가 빠져 나가는 기분이에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충전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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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살짝 빠질 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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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사람들마다의 성향이 다르니까요
    사실 자기의 성향에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남들과 항상 잘지낼 필요도 없고 남들에게 항상 맞추는 것도 필요 없어요
    중요한 것은 우선 내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지내야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표현해주세요
    오늘은 내가 혼자있고 싶은 시간이야, 오늘은 내가 혼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싶어 이렇게 표현하는 것도 나의 능력입니다. 물론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야하겠지만 때로는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오히려 깔끔하게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좋은 영향을 가지고 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