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장애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상처받았거나 기분 나쁘지만 내색하지 않는.'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질 못하겠더군요.

괜한 자존심인가? 약해보이기 싫어서 그런 걸까? 아님 그냥 관계를 좋게 좋게 유지하고 싶어서인가? 

저 자신도 명확하게 이것 때문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 성격으로 완전하게 굳어진 것 같아요.

물론 스스로도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근데 이것 때문에 어떤 관계에서 깊어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처음엔 어느 정도 괜찮은 사이를 만들지만 딱 거기서 걸리는 느낌..?

이걸 의사소통장애로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누구와 정말 소통하고 있나 하는 의문이 요근래 많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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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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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속마음을 사회적인풍습으로 표현하는게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간혹 말하는 것이 착한아이증후군이지요
    무조건 남에게 배려를 하고, 그리고 나의 감정은 숨기며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는 삶 그런 삶이지요
    그런데 이런 삶은 결국 나에게 좋지 않습니다
    나의 감정을 숨기고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는 소통을 하게되면 마음에 병이 들어요
    우리 그렇게는 되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나의 의견도 좀 자신있게 말씀해주시고, 그리고 기분이 좋게 인간관계도 챙겨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