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편과의 의사소통장애

부부는 로또와 똑같다고 하죠. 절대적으 로 안맞다는거...이말에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몇십년을 살아오면서 서로에게

적응하고 받아들이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남들도 다 똑같거니 하면서 살죠.

그러다가도 가끔씩 의사소통이 안되서

너무 힘들때가 있어요. 벽보고 얘기하는것 같고 본인 주장이 너무 쎄니까 내의견이 먹히지가 않아요. 완전 꼰대...

 

나이들수록 아집과 고집이 너무 강해져서 공감능력도 떨어지는것같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본인생각이 옳다는거예요. 힘듭니다. 제일 부러운게 대화가

통하는 겁니다. 내의견에 수긍해주고

공감해 주면서 그럴수도 있지...라고 용기를 줬으면 하는데 본인 기준에 안맞으면 제 생각을 바꾸려 드니까 언쟁으로

가게되요. 저는 싸우기싫어서 하고싶은 

말도 삼킬때가 많습니다. 

 

힘든것도 어려운것도 이겨내고 애들도

장성해서 부부밖에 없다는거 서로가

알고 인정하면서도 사사로운 대화에서

가끔씩 이렇게 소통이 어려워지니 가끔씩 우울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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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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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부부간의 대화는 정말 쉬운 게 아닌 것 같습니다ㅠㅠ 전에 TV에서 부부가 서로에게 화가 많이 나는 이유는 상대방을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뇌과학적으로도 가족은 자신을 인지하는 뇌영역에 가족이 거의 붙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배우자를 나자신이라고 생각을 하니깐 내 의지대로 내 마음대로 조정이 안되면 불같이 화가 더 난다고 하더라고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먼저 배려해주고 알아주면 그럴 일이 많이 줄어들텐데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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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남편과 소통에 문제가 있으시나 보네요
    생각보다 소통에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 되셨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면 두 사람의 대화로 풀 수 없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부부클리닉 등에 참여해서 감정의 깊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성있는 이야기를 나눠 보시길 바랍니다
    부부 간의 관계가 틀어질 수는 있지만 일을 바로 잡는 것은 한끝 차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