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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누군가의 부탁을 잘 들어주고 좋은말만 해주고 거절하는 일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건너건너 아는 친구들이 제 이름을 알기보다는 "아 그 착한애!"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진정으로 우러러 나왔던 마음보다는
누군가에게 싫은소리를 듣고싶지 않았고 나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마음때문에 그랬던거에요.
그러다보니 제 마음을 속이며 뭔가를 억지로 해야하는 일이 생겨나고 제가 자초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화도 나고 제 자신도 싫어지고....
결국엔 "난 나를 사랑하나? 난 어디에 있지?"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대인관계가 어려워지더라구요.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저를 챙겨가며 솔직하게 표현하려 노력중이긴 해요.
그렇지만 너무 오랫동안 저한테 자리잡았던 약점인지라 때로는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들이 저만의 것은 아닌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이런 어려움들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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